구제역 백신 접종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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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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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 지역이 전남·북과 경남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1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구제역 대책 긴급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했다.
 
 맹 장관은 “백신은 이미 확보한 1100만마리분 외에 추가량을 신속히 확보키로 했다”면서 “선제적 접종을 통해 구제역 확산을 막고 살처분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도 “백신 성능이 좋아 접종 후 2주면 거의 항체가 형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에 대해 실험하면서 접종하는데 항체 형성율이 매우 빠르고 높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또 다음 달 설을 앞둔 육류 가격 대책에 대해 “앞으로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축 출하가 가능한 지역은 시장상황에 따라 모두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출하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시장에 가격변동이 있을 땐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등의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 구제역 대응상황을 김황식 국무총리가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함게 1일 점검토록 하는 등 앞으로도 신속한 구제역 방역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맹 장관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설 귀성객 이동대책에 대해 “다음 달 설 이전에 큰 물줄기는 잡겠다는 생각이다. 설 관련 방역대책은 우선 출입국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이 있고, 구체적인 건 총리실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구제역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항구적 대책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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