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31세의 짧은 삶 마감한 故 오건우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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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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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배우 오건우(31, 본명 오세규)가 대구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며 짧은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그는 직접 승용차를 운전 중에 사고를 당했고,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1981년에 태어난 오건우는 미국에서 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마치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고인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귀국, 서울예술대학에 진학하고 여러 오디션을 거쳐 연예계에 투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SBS 드라마 '사랑의 향기'로 데뷔한 고인은 이후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에서 원나라 쿤란태자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어 2009년에는 KBS 드라마 '천추태후'에서 거란의 성종 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보였다.

2007년에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에 프로복서 박준태 역으로 출연하면서 스크린까지 영역을 넓히는 등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였다.

한편 고 오건우는 13일 대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빈소는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장지는 여배우 고(故) 여운계가 안치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해인사의 납골당 미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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