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고가차도에 2m짜리 강화유리벽 환기구 설치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1차 서울디자인위원회 심의에서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고가 하부의 기존 환기구 이설사업의 디자인안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이번 환기구 이설 사업은 향후 홍제고가 철거에 따른 차선 폭이 넓어짐에 따라 지하로 흡입되는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유분진 등이 적은 지상에서 2m 이상 높이에 있는 공기를 흡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시는 그러나 상부에 비해 비교적 오염도가 높은 하부공기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해야 하는 높은 벽면을 투명하고 튼튼한 강화유리벽으로 설계해 도시경관을 살리면서도 차량운전자에 양호한 시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투명 환기구는 홍제고가 철거사업과 함께 올해 하반기까지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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