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불법으로 어학연수를 받은 혐의로 현지 당국에 억류중인 한국 어린이 113명 가운데 우선 70명이 추방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ABS-CBN 방송은 이민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7일 수도 마닐라 인근 영어학원에 대한 기습단속에서 적발된 한국인 어린이 70명과 불법적으로 학원을 운영해온 한국인 7명 등 모두 77명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은 이번 단속이 한국인 어린이들를 대사으로 어학연수를 실시했던 학원의 학교명 사용에 불만을 품은 현지인의 제보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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