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넘긴 것은 2008년 10월(3.2%)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고조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기준금리를 1%로 동결했다. ECB는 유로존 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치를 2%로 설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넘긴 이유는 에너지 가격이 11%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제외하면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낮아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