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격 25개월래 최대폭 상승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소매 가격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사이트에 따르면 1월 일반 프로판가스의 충전소 가격은 ㎏당 1446.43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168.06원(11.6%) 상승했다.

자동차용 부탄의 충전소 가격도 ℓ당 1068.12원으로 94.01원(8.8%) 올랐다. 이는 2008년 12월(프로판 1509.15원, 부탄 1080.02원)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LPG 수입·판매사들이 유럽의 이상 한파,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이달 공급가격을 10~15% 인상한 영향이 컸다. 이들 기업은 다음달에도 공급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서민 가계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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