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남측은 공연한 의구심으로 일을 그르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 있는 만큼 남측은 마음과 자세를 바로 가지고 우리의 대화제의와 선의의 조치에 호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입장은 일단 대화에 나와서 모든 문제를 탁상 위에 올려 놓고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며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마주 앉으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연합성명(5일)과 조평통 대변인 담화(8일)을 통해 조건 없는 남북 당국간 대화 개최를 요구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남측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를 위한 국장급 실무접촉을 오는 27일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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