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튀니지 봉사단원들 대부분 귀국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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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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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내전으로 인해 극도의 치안불안 상태에 놓인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한국인 봉사단원들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조원호 KOICA 이사는 17일 “현지에 파견된 단원과 전문가들의 신변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해 17일 밤 전원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서미영 튀니지 사무소장과 관리요원 2명은 당분간 대한민국 대사관에 체류하면서 대사관 직원들과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차 출국대상자 54명(봉사단원과 가족, 전문가 7명)은 당초 루프트한자 여객기로 17일 정오(현지 시간) 떠날 계획이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운항이 취소돼 이날 오후 3시 25분(한국시간 오후 11:25) 튀니지 항공(TU) 744편으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18일 오후 12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나머지 봉사 단원 6명은 비자연장 문제로 여권이 튀니지 외교부에 있는 관계로 하루 늦게 18일 오전 9시15분(현지 시간) 에어프랑스(AF2185) 여객기에 탑승, 파리를 경유해 19일 오전 8시1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KOICA는 현재 튀니지에서 진행 중인 코르크 참나무숲 쇠퇴원인 분석과 지속가능개발 프로젝트 등 총 507만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 프로젝트를 3개월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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