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에 금융안정권 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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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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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스테판 잉브스 스웨덴 중앙은행 총재가 각국 중앙은행에 금융안정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잉브스 총재는 18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이 서울 신라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효과적인 거시 건전성 틀을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 안정 기능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 기관(중앙은행)에 적절한 임무와 충분한 권한, 정책 수단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기관의 지배구조와 기관 간, 정책 간 영역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거시 건전성 정책의 역할이 명확해지고 다른 정책 영역과의 관계를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브스 총재는 또 "통화정책이 자산가격 등을 통해 금융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기능 수행이 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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