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BS 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이전을 통해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 BS캐피탈, 부산신용정보 등 4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또 조만간 IT자회사를 설립하고 자산운용사도 인수한 후 자회사로 편입해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이라는 경영비전을 토대로 그룹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날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성호 행복재단 이사장과 김우석 예일회계법인 회장, 이종수 한성대 교수, 김종화 덕성여대 교수 등 4명이 BS금융지주회사의 초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비상임이사로는 채정병 롯데쇼핑 부사장이, 상임이사로는 성세환 부산은행 부행장이, 초대 대표이사 회장으로는 현 부산은행 이장호 은행장이 선정되는 등 총 7명의 이사가 선임됐다고 부산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장호 은행장은 BS금융지주의 설립목적에 대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창출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자회사간 고객통합 마케팅, 판매채널공유, 공동구매, 공동광고 등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주회사는 자회사 투자한도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은행간 인수합병(M&A) 등 사업다각화 추진에 훨씬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히며 주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구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BS금융지주 설립 예비인가를 취득한 후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식이전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가 승인을 받으면 3월 8일경에 지방은행 최초 금융지주회사가 공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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