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19일 삼화저축銀 매각 입찰공고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9일 삼화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예보는 이날 삼화저축은행의 재산 실사를 위한 회계법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매각자문사에 한영회계법인을 각각 선정했다.

매각은 삼화저축은행 자산과 부채를 제3자에게 계약 이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보는 삼화저축은행의 재부실 방지 및 조속한 매각을 위해 충분한 자본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금융기관으로 입찰 참가자를 제한할 예정이다.

삼화저축은행 매각 입찰엔 금융지주회사나 은행·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금융투자회사·여신전문회사 등만 참여할 수 있다.

예보는 인수희망자들의 인수의향서(LOI)를 오는 25일까지 접수받고, 3주간 매수자 실사를 거친다. 이후 2월 중순께 입찰을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삼화저축은행 인수자는 인수할 자산과 부채 범위와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출연(자금지원) 요청액 등을 예보가 검토한 후 ‘최소비용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입찰 참여자가 선정된다.

인수자가 결정되면 3월부터 △금융당국의 부실저축은행 영업인가 취소 △인수자가 새로 설립하는 저축은행 영업인가 △계약이전 △예보의 자금 지원 등의 계약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다만 삼화저축은행이 증자명령 이행 기한(2월13일)이내에 자체 정상화될 경우 계약이전 절차는 중단된다.

예보 관계자는 "삼화저축은행이 충분한 자본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수자에게 계약이전 될 경우 예금자 등의 불편이 해소되고 금융시장도 조기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