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70조 식품유통 시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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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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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소용 대용량 '웰채' 및 가정용 '행복한입'브랜드 론칭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신세계푸드가 지속 성장을 위해 식품유통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70조 규모의 식품유통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신세계푸드는 업소용 대용량(B2B) 식품 브랜드 '웰채'와 가정용(B2C) 식품 브랜드 '행복한입'을 오는 21일 론칭 한다고 19일 밝혔다.

식품유통시장은 일반적으로 구매자에 따라 업소용 대용량(B2B)과 가정용(B2C)으로 구분된다. 현재 B2B 시장은 약 20조원, B2C 시장은 약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B2B 시장은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과 위생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추세다.

로우 코스트, 굿 퀄리티(Low Cost, Good Quality). 즉, 웰채와 행복한입은 품질이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식품유통업계 최고의 상품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개발됐다.

이들 브랜드는 신세계푸드가 원료의 구매에서부터 제조, 가공, 생산까지의 전 과정을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품질 및 위생안전성이 확보된 상품에 대해 적용하게된다.

상품개발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방식과 직접 생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출시된 웰채 상품은 총 105종으로 ▲김치류, 양곡, 고춧가루, 나물, 묵류 등 농산품목 42종 ▲멸치, 건파래 등 수산품목 4종 ▲돈육, 계육, 햄류, 액란류 등 축산품목 22종 ▲장류, 커틀릿(Cutlet)류, 어묵류 등 가공품목 37종으로 구성됐다.

신세계푸드는 추가적으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자사의 가공공장에서 생산하는 농수산 전처리 신선편이식품(Fresh Cut Product)과 면류, 떡류, 소스류, 육가공류를 웰채 브랜드로 상품화 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웰채 상품을 자사가 운영 중인 430여 개의 위탁급식사업장을 비롯해 대형 외식업체, 호텔, 중소급식업체 및 직영급식을 하는 초중고등학교, 식품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매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세계푸드는 행복한입 브랜드로 북어국밥, 육개장국밥, 갈비탕국밥 등 도시락류 HMR(Home Meal Replacement) 상품 3종을 개발하고 전국의 훼미리마트에 출시할 예정이다.

HMR 상품은 가정에서 조리를 대체할 수 있는 완전조리 또는 반조리 형태의 식품을 말한다.

현재 신세계푸드는 자체 식품개발연구소를 통해 개발한 27종의 HMR 상품을 이마트 PL(Private Lable)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10여종을 추가로 개발하고 경쟁력이 검증된 상품에 한 해서 행복한입으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웰채와 행복한입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해외의 일류 식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국내에 유통시키는 해외소싱사업과 함께 B2B 및 B2C 식품유통시장으로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구매, 생산, 보관, 물류, 판매까지 사업의 핵심기능을 수직 계열화하고 급식, 외식, 식품유통, 제조가공 등 사업부문간 시너지가 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면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B2B 및 B2C 식품시장 공략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정일채 대표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품유통시장의 니치마켓(Niche Market)인 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종합식품유통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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