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가 최근 실시한 '2010년도 거래실적 설문조사 및 현장 인터뷰'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979개 업체의 지난해 수출계약실적은 총1억2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2009년 4600만 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상담이 진행 중인 거래도 9억4000만 달러에 이른다.
협회 관계자는 "이는 무역협회가 지난 2008년부터 내수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과 FTA로 현지시장의 진출 장벽이 낮아진 인도·아세안 지역의 대표적인 인터넷 무역장터인 알리바바닷컴·트레이드인디아닷컴 등 전략적 파트너와 공동으로 추진한 온라인 특판전, 빅바이어 초청 프리미엄 상담회 등 다양한 온·오프 마케팅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종합지원사이트의 인도·아시아 권역 (중국 제외) 거래비중이 53.2%로, 미주지역 15.0%, 중국시장 12.0%, 유럽 10.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업종별 거래비중은 전자전기(36.0%), 철강금속(30.3%), 기계/부품(16.1%), 생활용품 (10.8%) 순이다. 상대적으로 수칠입이 쉬운 생활용품뿐 아니라 철강금속, 전기전자 , 기계류, 소재·부품류 등 산업전반에 걸쳐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원호 무역협회 마케팅전략실장은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온 권역별 온·오프 집중마케팅의 성과와 노하우를 활용하여 올해에도 기존의 인터넷무역장터를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 및 아프리카 등 신흥전략시장은 물론 한·EU FTA가 발효되는 유럽시장도 권역별 특성을 살려 적극 진출함으로써 우리의 e무역영토를 더욱 확대할 계획"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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