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외국인의 순매수로 오름세로 전환했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1포인트(0.92%) 오른 2115.69로 마감해 4거래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최고치 기록도 2119.24로 높였다.
이날 지수는 10.05포인트(0.48%) 오른 2106.53으로 개장하고서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 공방에 장중 한때 2084.08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서고 현물시장에서 매도폭을 줄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1천181조4573억원으로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 1175조3282억원을 넘어섰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7484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현물시장에서는 소폭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32억원)을 제외하고 개인(-458억원)과 기관(-144억원)은 차익실현에 몰두했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포함된 기타계는 637억원을 순매수했다.
의료정밀(4.14%)과 운수창고(2.46%), 보험(1.88%) 등 업종이 올랐고 증권(-1.31%), 건설업(-0.86%) 등은 내렸다.
전날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의 병가와 일본 엘피다의 가격 인상 소식에 강세였던 삼성전자는 이날 나흘째 올라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100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부진했던 철강업종이 반등해 포스코가 2.04%, 현대제철이 0.39% 올랐고, 삼성중공업(3.90%), 현대중공업(2.25%) 등 조선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금융감독 당국이 증권사의 목표전환 ‘스폿랩(Spot Wrap)’ 판매를 금지하면서 삼성증권(-6.60%), 한국금융지주(-6.21%) 등 대형 증권주가 급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5포인트(0.75%) 오른 532.97로 마감해 사흘 만에 상승 반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3.9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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