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1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전년 동기 대비 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 중국 평균 CPI 상승폭은 3.3%에 달해 지난해 초 중국 정부에서 목표치로 제시한 3%를 0.3%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대비 5.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평균 PPI 상승폭은 5.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젠탕(馬建堂) 중국 국가통계국 국장은 20일 기자 브리핑에서 “지난 해 중국 경제운영 상황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중국은 어느 정도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GDP 성장률이 이처럼 두 자릿수로 당초 예상을 초과한데다 CPI 역시 작년초 관리 목표로 잡았던 3%를 넘어섬에 따라 경기 과열을 억제하고 물가를 잡기 위한 당국의 통화 긴축정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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