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3일 “정부는 그간 규제중심의 에너지절약 정책을 진흥 정책으로 전환하고 급격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ESCO에 대한 융자자금을 전년대비 188% 증가한 3900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동 사업은 2월 1일부터 융자 신청을 받아 2월 말 심사 후 3월 초부터 자금 지원 예정으로, 동 사업에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SCO란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사용을 진단하고, 에너지절약시설을 설치해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업을 말한다.
ESCO는 기술과 자금조달 능력이 부족한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시설을 개체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에너지 비용 절감분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고효율 조명 개체, 노후 보일러 개체, 산업체 공정개선, 폐열에너지 회수설비 설치, 산업체·건물 열병합 발전 등이 주요 ESCO 수행 사업이다.
재정부는 “정부는 에너지 절감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예상되는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수요에 적극 대응해 단기적으로 한파에 따른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을 뒷받침하고 장기적으로 에너지저소비형 사회구축이 조기에 달성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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