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내린 눈은 서울 6cm, 동두천 4.5cm, 문산 7.9cm, 인천 6cm, 수원 9.1cm, 철원 6.7cm, 춘천 4.8cm 등이다.
충청에서는 오후 늦게 눈이 내리기 시작해 현재 청주 2cm, 서산 2.2cm, 대전 1.9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고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이날 밤까지 1~3cm의 눈이 더 내리고서는 그치고, 충남 서해안과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이날 중 강설이 멈출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충북(23일), 호남, 제주 산간 3~10cm, 강원(23일), 경상(23일) 1~5cm, 경남 내륙(23일), 제주(산간 제외) 1cm 안팎, 울릉도ㆍ독도 10~20cm(많은 곳 30cm 이상)다.
눈이 그치는 이날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4도, 대전 영하 8도, 광주ㆍ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4도 등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춘천 등 17곳), 충남(천안 등 3곳), 충북(제천 등 9곳), 전북(무주 등 4곳), 경북(청송 등 7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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