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 업계 최초 초대형 선박 납품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테크로스가 업계 최초로 초대형 운유운반선(VLCC)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인 ECS(Electro-Cleen System,)를 납품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박평형수는 밸러스트 수로도 불리며, 선박의 좌우 균형을 유지하고 최적의 속도와 효율을 내기 위해 밸러스트 탱크에 채워지는 해양수이다. 보통 선박에 화물이 없을 때 채워졌다가 화물 적재 시 바다로 방류된다.

이 과정에서 밸러스트 수에 포함된 다양한 해양 생물, 전염병 등이 다른 나라의 해양생태계를 크게 교란시키는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매년 50억t 가량의 해수가 밸러스트 수를 통해 각 대양을 이동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31만7000 DWT급 VLCC에 지난해 8월에 납품돼 설치됐으며, 2011년 1월말 중동 선주에게 인도된다.

테크로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 VLCC 선박에 대한 적용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향후 다양한 선종에 대한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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