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트위터 통해 두산베어스 선수 폭주족 연루 루머 부인

[이미지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트위터 캡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두산베어스가 소속된 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이 24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외제 자동차 폭주족 검거' 기사와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해명했다.

박용만 회장은 25일 오전 7시30분경 "'고'요한 아침에 '고'놈의 질주 기사땜에 '고'씨가 '고'영민 '고'창성 둘이나 있어 '고'민했는데 '고'씨 선수는 우리 선수가 아니란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24일 두산베어스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구단 홈페이지에 "경찰 확인 결과 두산 소속 선수(고영민, 고창성)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심야에 한적한 도로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며 자동차 경주를 벌인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로 현직 프로야구 선수 고모(27)씨 등 폭주족 146명을 적발해, 이모(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성(姓)과 나이가 비슷한 SK 고효준 선수와 두산 고영민·고창성을 거명하며 해당 선수가 폭주족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의견을 퍼뜨렸다.

한편 24일 오후 SK 또한 구단 홈페이지 해명글을 통해 "현재 문학구장에서 훈련중인 고효준 선수에게 확인한 결과, 선수 본인이 폭주나 폭주족과 본인이 전혀 관련이 없음을 해명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