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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카타르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전 한국 대 일본 경기에서 지략 대결을 펼칠 한국의 조광래 감독과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25일(한국시간) 밤 10시 25분 한국과 일본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숙명에 라이벌 일본과 준결승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주전 공격수 박주영(26.AS모나코)이 무릎 부상 탓에 빠지면서 박주영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수 있을지 주위의 우려가 컸지만 지동원(20,전남)과 구자철(22.제주) 등 K-리그 젋은 인재들이 박주영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한국은 51년 만에 통산 세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일본도 1992년 자국에서 열린 제10회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뒤로 최근 다섯 차례 아시안컵에서 세번이나 우승컵을 탔으며 사상 네번째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어 치열한 한판승이 기대 된다.
최근 대결에서 2005년 8월 대구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에서 0-1로 패한 뒤 다섯차례 만나 2승3무로 한국이 앞섰다.
이번 대결에 앞서 조광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24일 카타르 도하의 대회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우리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경쟁 상대다. 이번 대회 최고의 박매치"라며 "우리 선수들이 앞서 네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 내용으로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체력적으로 우리가 일본보다 더 지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 정도 문제는 우리 선수들의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열정을 볼 때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또 선수들이 경기를 지배하면서 얻는 즐거움을 많이 찾은 것 같다. 일본과 경기에서도 경기를 지배하며 앞선 경기와 같은 플레이를 한다면 체력적인 요소는 다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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