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안이 성사되면 중궈렌통은 스페인 전신국 지분 1.37%,스페인 전신국은 중궈렌통의 9.7%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본건에 앞서 2009년 쌍방은 10억 달러에 해당하는 주식을 상호 출자하기로 이미 전략적 동맹을 맺은 바 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쌍방은 향후 전략적 동맹관계를 형성하여 공동구매,통신 서비스 플랫폼 ,해외로밍 서비스,통신기술 등의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기로 하였다. 또한 중궈렌통은 1명의 대표를 스페인 전신국에 이사회 성원으로 파견하게 된다.
차후 중궈렌통은 1주당 17.16 유럽달러 가격으로 스페인 전신국 2183만 주를 매입하며, 스페인 전신국은 이후 9개월 내에 중궈렌통의 5억 달러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매입하게 된다. 매입가격 기준은 금년 1월 14일 이전 30일 거래일 평균가격으로 정하였다.
중궈렌통 회장인 창샤오빙(常小兵)은 2009년 중궈렌통이 스페인 전신국과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은 이래 쌍방은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의 성과를 이루어냈고 또 이번의 합작을 통해 상호 우수한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양회사가 보유한 이동통신 고객은 모두 5억9000만 명으로 이는 전세계 인구의 10%를 차지하며 쌍방은 이번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실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견하고 있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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