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롤은 1985년 관련 제품을 생산한지 26년 만에 100만대를 돌파해 유압기기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일본 업체에 비해 그 기간을 10년 정도 단축시켰다.
지금까지 건설중장비용 유압기기 100만대 생산을 달성한 기업은 ㈜두산 모트롤을 포함해 일본의 KPM과 카야바(Kayaba), 독일의 보쉬렉스로스(Boschrexroth) 등 이다.
건설중장비용 유압기기는 고도의 정밀기술이 요구되는 핵심부품으로 애초 선진기업의 장벽을 넘기가 어려운 분야로 인식돼 왔으나 모트롤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독자기술을 확보하면서 100만대 돌파에 이르렀다.
모트롤은 현재 건설중장비용 유압기기를 월 2만5000대 생산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14%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풍력발전기용 증속기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도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중국 등 기존 해외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신규시장에 대한 마케팅 강화로 2014년에는 매출 1조원을 달성해 세계 톱 클래스 유압기기 전문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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