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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韓, 올해 성장률 4.0%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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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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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SC제일은행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0%에 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상무)는 25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열린 ‘2011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6.1%에 못 미치는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상무는 “올해 한국경제의 키워드는 환율·수출·부동산으로,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수출은 세계 재고 조정의 마무리와 선진국의 상대적인 경기 부진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부동산은 완만히 회복되고, 경제 및 신용 증가세로 정책 및 시장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존 캘벌리 SC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퍼 사이클 가운데의 리스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 및 은행의 디레버리징(차입축소)으로 미국 경제 회복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점진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어 오는 2012~2015년에는 탄탄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로지역에 대해선 “당국의 뒤늦은 사후 조치로 유로 지역의 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벨기에, 이탈리아까지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캘벌리 이코노미스트는 또 “세계경제는 현재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국가의 주도로 강력한 성장 기간의 한 가운데에 있다”며 “약 10년 전에 시작된 ‘수퍼 사이클’은 이들 국가의 발전 및 도시화로 최소한 향후 20여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콜라스 콴 아시아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디레버레징과 디플레이션으로 경제 회복이 답보를 보이고 있는 서구와는 달리 아시아는 올해도 회복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 자산 거품, 통화 가치의 등락, 보호 무역주의 등이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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