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선 관세청장 "수출입기업에 대한 업무지원 확대"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윤영선 관세청장은 향후 2∼3년 내에 우리나라가 세계수출 Top 5 안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9회 국제관세의 날'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FTA·통관·물류 등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수출입기업에 대한 업무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청장은 "작년 미국 등 3개 국가와 체결한 `수출인증자(AEO) 상호지원협정'을 유럽연합(EU)과 일본과 중국, 뉴질랜드로 확대함으로써 성실기업의 신속통관과 물류비용 절감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협정이 체결될 경우 상대국으로부터 AEO 인증을 받은 기업의 수출품목에 대해선 검사없이 통관토록 하는 등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윤 청장은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세계관세기구 코리아펀드와 지역훈련센터를 활용해 개도국 세관직원 교육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