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고효준, 연봉 25% 인상 '1억원'…SK 재계약 완료

▲고효준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SK와이번스 투수 고효준(28)이 억대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SK는 26일 고효준과 작년 연봉 8000만원에서 2000만원(인상률 25%) 오른 1억원에 2011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고효준은 지난 시즌에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모두 51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1홀드 2세이브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해 팀의 세 번째 우승에 중요 역할을 했다.

SK는 이날 유일한 연봉 미계약자인 고효준과 계약을 마치면서 2011년 시즌의 연봉 재계약 대상자인 51명과 모두 계약을 마쳤다.

한편 SK 선수단은 지난 11일부터 일본 고치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지만 2011 시즌이 끝나고 반드시 군에 입대해야 하는 고효준은 병역 문제로 해외여행 자격을 얻지 못하면서 혼자의 국내 훈련을 통해 올해를 준비 중이다.

이제껏 문학구장에서 훈련한 고효준은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제주도의 오라구장에서 열리는 영남대학교의 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잇는다.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코치가 전담 인스트럭터로 고효준의 훈련을 도우며 고정식 배터리 코치, 김회성 트레이닝 코치도 고효준과가 함께한다. 일본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김민식, 강석훈, 오성민도 고효준과 함께 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