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5일 모비스-LG전 버저비터 오심 인정…해당 심판 '무기한 출전 정지'

  • KBL, 25일 모비스-LG전 버저비터 오심 인정…해당 심판 '무기한 출전 정지'

▲ 모비스 송창용의 마지막 버저비터 슈팅 장면. [사진 = KBL]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지난 2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세이커스와 울산 모비스피버스 간의 경기에서 오심을 범했던 심판들이 26일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6일 "어제 4쿼터 종료직전 송창용이 던진 슛은 비디오 판독 결과 2점슛으로 판명됐다. 오심을 저지른 3명의 심판에게 내부적으로 일단 출전정지 조치를 내렸다"며 "이들에 대한 구체적 징계수위는 27일 열릴 재정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 열린 경기에서 모비스는 76-78로 뒤지던 경기종료 직전에 송창용이 버저비터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확인 결과 슛을 쏠 당시 송창용의 왼발은 3점라인 안쪽에 걸쳐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3점슛이 아니라 2점슛이 맞는 것이었지만 심판 3명은 모두 3점 슛으로 인정했고, 결국 LG측의 강한 항의를 받아야 했다. 경기는 모비스의 극적인 1점차(79-78)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그러나 KBL 관계자는 "판정이 잘못됐다고 해서 경기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다. 아직까지 재경기를 치를 계획은 없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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