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산따라 물따라...도심 속 웰빙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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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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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웰빙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산, 강, 하천 등이 조망 가능한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망권 유무는 같은 단지 내에서도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 크기 때문에 내집마련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건 중 하나다. 특히 산, 강, 하천이 인접한 단지는 조망권뿐만 아니라 등산, 산책, 운동 등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어 주거 생활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 단지 중 강, 산, 하천 등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76곳, 4만3189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12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1821가구 중 공급면적 149~172㎡ 90가구를 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옥수역과 금호역이 모두 도보 10분거리며, 부지가 고지대에 있는 만큼 일부 층, 동에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단지 서쪽에는 응봉공원이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4월 성동구 금호14구역 재개발 아파트 707가구 중 146㎡ 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 옥수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이며, 부지 남쪽에는 한강이 위치해 조망이 가능하다.

GS건설은 강서구 가양동에서 780가구 중 699가구를 3월 분양할 계획이다. 일부 동·층에 따라 북동쪽으로 한강 조망권이 확보된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며, 홈플러스(가양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이용이 쉽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용인시 신갈동 신갈주공을 재건축해 612가구 중 83~172㎡ 5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도보 5분거리에 2011년 말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 등이 계획돼 있어 대중 교통이용도 한층 나아질 전망. 단지 동쪽에 수원컨트리클럽이 위치해 있어 중층이상에서는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남구 무거동 223번지에 위치한 산호아파트를 GS건설과 두산건설이 공동으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총 922가구 중 113~190㎡ 228가구가 오는 2월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 바로 북동쪽으로 태화강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삼호초등과 삼호중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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