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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나들이로 설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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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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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벌써 마음은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전국으로 퍼진 구제역 여파로 귀향을 포기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정부도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설날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나섰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도 눈에 많이 띈다. 놀이공원, 박물관은 긴 연휴 동안 집에서만 보내야 하는 시민을 위해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와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도심의 호텔들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럭셔리 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설 연휴 가족과 가볍게 나들이를 떠날 수 있는 곳을 모아봤다.

▲놀이공원

롯데월드는 2월2일부터 5일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우대행사와 민속 공연 볼거리가 펼쳐진다.
방송인 이다도시가 진행하는 설날특집 글로벌 버라이어티 쇼 ‘외국인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주한 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30팀의 출연자가 춤·노래·악기·전통 무용 등 개인기를 자랑한다.
영화 ‘왕의 남자’의 실제 연기자 권연태 명인의 외줄타기 공연, 떡메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한마당’, 길놀이와 퓨전 사물놀이를 함께 볼 수 있는 여성 25인조 농악대 민속 타악 퍼포먼스 ‘풍물 한가락’도 펼쳐진다.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띠 손님은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9개 민속놀이를 준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복을 입은 에버랜드 캐릭터와 포토타임도 가질 수 있어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민속 악기체험을 하고 싶다면 매일 4회씩 펼쳐지는 ‘둥둥 타악 놀이’에 참여하면 된다. 산토끼 마을, 집토끼 마을 등 6개 테마로 구성된 토끼 마을에서는 9종 60여 마리 토끼를 볼 수 있다. 특히 설날을 맞아 진행하는 ‘토끼야! 福을 부탁해’는 토끼가 직접 五福 중 하나를 골라 손님에게 물어다 주는 행사다. 연휴 기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연장 오픈한다.
서울랜드는 3~4인 가족 대상으로 ‘가족대항 인간 토끼 윷놀이’를 진행한다. 가족 일원이 직접 토끼가 돼 윷을 던지면 나머지 사람이 말이 되어 윷판을 옮겨 다닌다. 네 가족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세계의 광장에서는 토끼와 거북이 2인 3각 달리기 경주가 열린다. 부부·연인 또는 친구끼리 두 사람의 다리를 묶고 달리게 된다. 신나는 풍물놀이도 준비했다. 장구·꽹과리·북 등 전통 악기를 하나씩 들고 캐릭터 인형들은 장단을 맞추며 관람객들과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야외 놀이마당
남산골한옥마을은 ‘남산골 설날 한마당’을 개최한다.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설 연휴 행사는 새해 판 굿과 함께하는 풍물놀이, 여성국악그룹 공연, 입춘대길 서예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음식마당에서는 떡국 시식과 더불어 떡메치기와 직접 만든 인절미 시식이 이어진다. 이밖에 신년운세 보기, 새해부적 찍기, 소원지 쓰기 등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한국 민속촌에서는 2일부터 5일간 고유의 세시풍속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설맞이 민속 한마당’을 마련했다. 설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가정의 평안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새해 기원행사’와 ‘민속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설맞이 특별행사로는 소원성취 12거리 큰 굿 한마당과 큰북공연단체(뿌리패 예술단)의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대북 공연을 비롯해 정초고사,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새해 소원지 올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3일부터 2일간 ‘설날 전통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외줄타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 전통놀이와 대북, 사물놀이, 대금 등 전통악기, 신년운세풀이 ‘윷점놀이’,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전통 한복이나 개량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은 입장료 무료다. 이밖에 1000원~5000원까지 저렴한 체험비로 빗살무늬토기, 풍등, 방패연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서울 국립극장에서는 설 행사 ‘남산 위의 까치 설맞이’를 연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만들기 교육, 신기한 특수 연 시연과 묘기 등 볼거리가 많다. 광장 한복판에 설치된 초대형 윷판에서 사람이 직접 말이 되어 참가하는 ‘토끼배 윷놀이 가족대항전’도 열린다. 또 극장 전역에 감춰진 토끼를 찾으면 다양한 상품이 쏟아진다. 특별공연 관람 후 모두가 참여하는 석전 놀이(대박 터트리기)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호텔
롯데호텔은 ‘신묘년, 행운을 잡아라’ 패키지를 내놓았다. 한라산 전망 객실 1박과 2인 조식, 신년행운복권, 신묘년 파티 팩 4종(윷놀이 세트, 스파클링 와인, 수제 초콜릿, 케이크), 일본 수입 정품 슈크레 토끼인형, 아이스링크 입장권 4매까지 이 모든 혜택을 2월5일까지 34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얏트 호텔은 여유로운 하루를 선사할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스링크 무료입장과 스케이트를 대여해 준다. 뿐만 아니라 남산한옥마을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전통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그랜드 룸 1박, 신묘년 기념 토끼 인형 선물도 준다. 이 패키지는 16만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20여 종 프리미엄 와인을 시음하는 와이너리 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2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패키지는 캘리포니아 와인을 비롯한 희소한 오레곤 및 워싱턴주 와인과 따뜻한 글루바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위시카드에 새해소망과 객실번호를 적고 위시트리에 걸면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바다전망 2박 객실 숙박권, 서울신라호텔 EFL 객실 숙박권 등 경품이 쏟아진다.
아이들을 위한 행사도 준비했다.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우리 민화-Stories in Art’가 열린다. 자녀 1인당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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