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28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 80개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서 가진 ‘공공기관 선진화 향후 추진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정규직 1만명과 청년인턴 1만명의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증현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 및 해외진출 활성화 등을 통한 공공기관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할 것”이라며 “우수인턴의 정규직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청년인턴제를 내실화하고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한 상시적인 채용정보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작년에 4개 기관(인천국제공항공사, 기업은행,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을 금년에는 2개 기관(한국공항공사, 한국산업은행)을 추가해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함으로써 자율·책임경영의 성공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에 대한 평가 시 방만경영 예방노력을 평가하고, 비상임 이사에 대한 경영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감사·비상임이사의 내부견제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공공기관 노사관계 선진화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앞으로의 노사관계 선진화 과제는 아직 일부 기관에 남아 있는 대립적 노사문화와 불합리한 노사관행의 개선과 복수노조·타임오프제 등 개정 노조법의 노동시장 안착”이라며 “공공기관의 공익적 성격을 고려해 반듯한 단시간 일자리 창출, 청년고용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익 기관의 역할을 완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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