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하얀(38)이 이혼 후 6년 동안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이하얀이 이사 소식을 전했다. 2003년 탤런트 허준호(47)와 이혼한 이하얀은 6년 동안 딸 정인(14)과 함께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았다.
여배우, 이혼녀, 싱글맘이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과 편견으로 딸이 학교에 간 사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는 이하얀은 "2억원 사기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난독증에 걸려 글 읽는 연습을 수없이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족을 위해 힘을 냈고 동네 공원에서 얼굴을 가린 채 고추를 팔아 생활한 과거 이야기를 전하면서 "힘들었지만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