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얀이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는 고백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하얀은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심정을 전했다.
이하얀은 이혼 후 여배우, 이혼녀, 싱글맘이라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으로 힘들었던 6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극단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하얀은 "딸이 학원에 간 사이 병원에 실려가게 됐다"며 "TV를 잘 안 보는데 연예계 스타들의 힘든 소식이 자주 들려오던 무렵 나도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병원에 실려간 사실을 딸과 가족들이 아무도 모르고 있다"며 "딸로서 도리를 못 할 거라면 이런 문제로 엄마를 힘들게 하지 말아야 겠다 싶었다"는 말로 혼자서 견뎌낸 시간들을 전했다. 불면증에 시달려온 이하얀은 오랫동안 모아온 수면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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