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랐던 펀드 환매 현상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 상승에 펀드성과도 동반 편승한 것으로 풀이됐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은 13조 5672억원으로 2009년의 12조 505억원에 비해 12.6% 증가했다.
전체펀드 9159개의 43%에 해당하는 3937개 펀드가 운용성과에 따라 이익배당을 실시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인 환매로 전체 펀드 설정규모는 전년대비 5%에 해당하는 16조 6972억원 어치 감소했다"며 "펀드이익배당금이 늘은 것은 주가지수가 상승하며 펀드의 운용성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산된 펀드는 5603개로 80조 5377억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사모펀드가 90.3%(5209개)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금액의 71.5%인 68조 9263억원에 해당된다.
지난해 새로 설정된 펀드는 공모펀드 562개(26조 5377억원)였다.
사모펀드는 5209개(68조 9263억원)로 90.3%(71.5%)를 차지했다.
▲용어 설명
※공모펀드 : 50인 이상의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모으고 그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로 주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
※사모펀드 : 50인 이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여 자금을 모으고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로 주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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