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29일게 롱리스트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회장 선출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롱리스트에는 강만수 청와대 경제특보·한택수 국제금융센터이사장·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직무대행 등 총 20여 명이 포함됐다.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이인호·최영휘전 신한금융 사장·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홍성균 신한카드 부회장·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고영선 전 신한생명 사장 등도 롱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29일 특위를 열고 이들 후보군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쳐 롱리스트를 확정할 방침이다.
특위는 라응찬 전 회장·신상훈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3인을 제외한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됐다.
최종후보군(숏리스트) 선정은 롱리스트 대상자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쳐 2월 8일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달 21일 최종 단독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들 중 강만수 특보와 한택수 이사장·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직무대행·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를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다. 다만 강만수 특보가 신한금융으로 올 경우 관치금융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택수 이사장은 재무관료들 사이에서 실력파로 통하는 인물로 재정경제원 관세국장과 국고국장을 역임했다.
류시열 신한금융 회장직무대행은 오랜 금융권 경력으로 실력이 뛰어나고 조직 장악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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