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악의 취업률…'프리터족' 더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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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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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이 경기 침체로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오는 3월 졸업자 중 66.8%만이 지난해 취업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나 떨어진 수치로 1996년 조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조사는 일본 내 대학 및 전문학교 등 112개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희망자 중 취직이 내정된 학생의 비율을 계산한 것이다.

현재 일본 대학졸업예정자 중 취업을 희망하는 인구는 약 66만 명으로 아직 24만 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 침체로 일본 기업들이 채용을 대폭 줄인 것이 원인이라고 현지언론들이 지적했다.

또한 대학 진학자 수가 4년 사이 10만명 이상 급증해 취업 경쟁을 가속화 시켰다.

늘어만가는 졸업 예정자들의 미취업으로 인해 아르바이트·파트타임으로 일하는 프리터족(직장에 매이지 않고 자기가 편리한 시간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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