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 사범대학의 한 남학생은 “무일푼”으로 난징(南京)에서 무려 3700km나 떨어진 고향 우루무치 (乌鲁木齐)까지 13일 동안 히치하이킹으로 이동했다.
이 학생은 설 대이동이 시작되기 훨씬 전인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 난징사범대학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 중국을 종단하는 312번 국도로 들어서 히치하이킹 귀향에 돌이했다.
그는 국도를 따라 걸으며 모두 25대의 자동차를 얻어 타고 중간에 모두 7개 성(省)을 지나 부모님이 기다리는 고향 우루무치 (乌鲁木齐)에 무사히 도착했다.
올해 23세인 이 학생은 지난해 한 학생이 베이징에서 독일 베를린까지 히치하이킹 여행을 한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돼 자신도 이 번 히치하이킹 귀향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출발전 비상금조로 100위안(약 1만7000원)을 준비했는데 강도를 만날때에 대비해 작게 접어 양말안에 감췄다고 말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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