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까지 100명 내외의 '고객모니터'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고객모니터는 2011년 한해동안 부산도시철도 이용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 등을 모니터링해 공사 홈페이지의 고객모니터 전용 시스템에 등록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사는 향후 도시철도 서비스·운영 개선 시 모니터링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특히 공사는 역사환경 등 특정 주제에 대해 각 분기별로 1회씩 기획모니터링도 실시해 도시철도 기본 시설에 대한 고객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다.
또한 공사는 반기별로 1회씩 공사현황 및 모니터 운영전반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모니터 대상 현장견학도 실시할 계획이다.
고객모니터 활동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공사는 고객모니터에게 미니교통카드 1매씩을 지급하고 매월 공사 사보도 우송한다. 우수모니터는 영화 시사회 티켓을 우선 제공하며, 연말 우수모니터로 선정되면 1인당 10만원 이내의 포상도 실시한다.
고객모니터는 만 18세 이상 부산도시철도 이용객이면 지원 가능하다. 공사 사이트(www.humetro.busan.kr)에 접속한 후 팝업 창 '고객모니터 신청'을 클릭해 각종 서식 등을 작성하면 되며, 공사는 모니터 선정 결과를 기재한 E-mail 및 SMS로 통보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모두 72명이 부산교통공사 고객모니터로 활동하면서 광고물 정비, 역사 내 유휴공간 활용방안 등 모두 370건의 모니터링 의견을 등록한 바 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모니터를 통해 고객들이 부산도시철도에 바라는 내용을 가감없이 듣겠다"라며 "고객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인 만큼 시행 가능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고객을 섬기는 도시철도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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