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의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감소, 수출과 함께 경제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내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31일 지난달 소매판매가 성탄절 특수에도 불구하고 전달에 비해 0.3%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2%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독일 소매 판매는 지난해 11월의 1.9%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로는 소매판매가 전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이번 발표는 내수가 기대와는 달리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임금인상과 실업률 하락으로 내수 확장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노프 바일 연구원은 dpa 통신에 "올해 민간 소비가 일정 수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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