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WC서 바다 플랫폼 2.0 공개...하반기 출시

(바르셀로나(스페인)=김영민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선보인 '바다' 플랫폼의 최신 버전인 '바다 2.0'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 전시장에서 '바다 개발자의 날' 행사를 갖고 '바다 2.0'의 새로운 플랫폼 버전을 공개한데 이어 '바다 2.0' 탑재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바다2.0의 가장 큰 특징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 음성 인식 및 데이터 읽기는 물론 쓰기도 가능해 휴대폰에 NFC를 적용하면 교통카드 충전 등 모바일 결제, 도어록 제어, 도서 정보 열람, 주차위치 저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환경(UI)도 크게 향상됐으며, 바다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PC에서 작업시 다양한 운영체제(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해 MWC에서 공개된 바다는 지속적인 플랫폼 기능 개선 및 에코시스템 구축을 통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평가 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삼성전자는 바다 탑재 단말을 확대해 모바일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