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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중고교 내신 절대평가·F단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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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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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2014학년도 부터 상대 평가 방식의 중·고교 내신제도였던 것이 2014학년도부터 6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

절대평가 6단계에는 학업 성취도가 현저힉 떨어지는 'F' 단계가 포함돼 F단계 점수를 받은 교과목은 반드시 재수강해야 졸업이 가능하게 된다.

18일 한국교육개발원(KEDI)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고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정책연구 시안을 발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교육청, 대학입학처 관계자, 일선고교 교사, 학부모단체 관계자 등의 여론을 수렴하는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중·고교 학사관리 선진화 방안' 시안에 따르면 올해 중학교 1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4학년도부터는 고등학교의 내신이 현행 9등급 상대평가 방식에서 A-B-C-D-E-F 의 6단계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2014년 중학생이 되면 내신이 현행 수-우-미-양-가 5단계 평가방식에서 역시 A-B-C-D-E-F 6단계로 매겨진다.

중고교 모두 특정 교과목에서 F단계를 받게 되면 계절학기나 방과 후 수강 등의 방법을 통해 해당 과목을 재이수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개발원은 이처럼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성적 부풀리기가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성적표 기재 방식은 석차, 재적수 및 원점수·평균·표준편차 등을 적는 현행 방식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시안은 아직은 정책 연구진의 의견"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연구진의 최종안이 나오는 대로 정부 차원의 공청회를 열어 올해 안으로는 정부 방침을 확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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