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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만물사전> 영화감독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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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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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 만들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일반인들은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만으로 영화를 만들어 감독으로 데뷔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카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만들기 정보 공유도 활발하다.

전문 영화인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영화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오 유명한 박찬욱 감독은 최근 동생인 박찬경 감독과 공동 연출한 33분짜리 단편 영화 ‘파란만장’을 스마트폰인 아이폰으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이 영화는 베를린영화제 단편 황금곰상을 수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영화 ‘방자전’, ‘음란서생’의 김대우 감독이 만든 ‘우유시대’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로 만든 영화다.

우유시대는 지난해 12월 초 개봉한 뒤 갤럭시 탭과 마이크로사이트 등에서 다운로드 수 350만건을 돌파하고 케이블TV 영화채널 OCN과 슈퍼액션을 비롯해 유튜브(Youtube)·다음 tv팟 등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추세에 힘입어 스마트폰 영화제도 생겨나 영화관계자들을 비롯한 아마추어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0월 KT가 주최한 ‘아이폰4 필름 페스티벌’에 이어 일반인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영화를 출품한 ‘제1회 olleh·롯데 스마트폰 영화제’는 많은 이들의 관심속에 22일 막을 내렸다.

영화제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0분 내외의 초단편 영화 500여편이 출품, 청소년·주부·직장인·대학생 등 일반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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