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는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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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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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두유 제품이 진화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 간 등 신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능성 두유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가 하면 젊은 층 공략을 위한 변신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식품은 이달 중 헛개나무 열매추출물을 활용한 ‘헛개두유 베지밀’을 출시하기로 했다.

기존 장 건강을 위한 ‘베지밀 화이바 3000’ 당 건강을 위한 ‘베지밀 에이스’와 함께 3종류의 기능성 두유 제품라인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신제품 물량이 본격적으로 유통되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식품은 이러한 두유 차별화 전략으로 삼육두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후발업체의 시장공세를 잠재울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식품은 올해 17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매일유업 등 여타 업체들도 기존 제품 외에 기능성 두유제품을 내놓기로 하고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학기 원유 수급불안에 따른 우유 급식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우유의 대체제로서 두유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볼륨 확대에 따른 사전정지작업의 일환이다.

한국코카콜라는 작년 말 신세대를 겨냥해 젊은 감각의 두유제품인 ‘두유 해브 모조’를 내놓았다.

바나나, 카카오, 허니 세가지 맛으로 두유 특유의 텁텁함을 탈피해 젊은 층을 끌어들인다는 취지에서다.

코카콜라는 독특한 네이밍을 활용한 길거리 티저광고와 직장인을 공략한 길거리 샘플링, 온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제품 자체를 알리는 데 주력 중이다.

한편 올해 국내 두유시장은 지난해 3300억원 가량에서 20% 늘어난 4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7년에 비하면 50% 가량 확대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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