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심포지엄에는 여야 중진의원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기업 및 시민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자리해 수도권 낙후지역 정책 개선방안에 대한 세간의 높은 관심도를 여과없이 보여줬다. 심포지엄이 열리기 전 일찍부터 행사장 주변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O...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정계 및 지자체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져 간담회는 시작 전부터 참석자들로 붐비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3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돌입한 상황이었지만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접경지역 발전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이유로 정치권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다. 상임위가 열러 바쁜 와중에도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을 비롯, 전현희, 신낙균 의원 등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행사 시작시간인 오전 10시30분이 다가오자 행사장 150여개 좌석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긴급히 보조 의자까지 동원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 참석자들이 선 채로 강연을 듣는 등 초반부터 강연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일반 참석자들은 발표자료를 꼼꼼히 챙겨보면서 일일이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 포천의 한 주민은 “낙후지역 개발 문제는 정말 절실한 민생현안”이라며 “싸움만 하던 국회에서 이런 토론회가 열려 신기하다”고 했다.
토론 패널로 참여한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외교통상통일위에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 주요안건이 상정돼 있지만 낙후지역에 대한 발전방안을 듣기 위해 잠시 들렸다”고 말했다.
O...심포지엄은 본지 곽영길 대표의 인사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절정에 오른 가운데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찬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곽 대표는 “대한민국은 군사와 정치, 외교, 경제에 있어 4강의 틈바구니 속에 끼어있는 상황이기에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와 경쟁해야 한다며 ”국가안보와 전자·정보 및 경제력을 갖춘 지금이 바로 그 시기”라며 벅찬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축사를 통해 “중국 등 동남권은 지금 이 순간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수도권도 변화에 맞는 새로운 법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낙후지역 및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의욕적인 아주경제를 위해 발걸음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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