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주택 8만4923가구… 8개월 연속 감소세

전달 대비 3783가구 줄어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토해양부 올해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8만4923가구로, 전달대비 3783(4.3%)가구 줄어드는 등 8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신규 미분양(1019가구)이 발생했으나, 기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면서 지난해 12월(2만9412가구)보다 516가구 감소한 2만8896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미분양주택은 전달보다 460가구(16.9%) 줄어든 2269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 2만2418가구에서 2만2153가구로 1.2% 감소했지만, 인천은 4265가구에서 4474가구로 4.9% 증가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체 자구노력과 세제지원에 따른 주택구입자 증가 등으로 전달(5만9294가구)보다 3267가구 줄어든 5만6027가구로 조사돼 2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방 미분양이 근래 최대치 였던 지난 2008년 12월(13만9000가구)보다 약 60% 줄어든 수치다.

준공되고도 주인을 못 찾은 ‘악성’ 미분양 물량은 4만3207가구로 (수도권 9540가구, 지방 3만3667가구)로 전달(4만2655가구)보다 552가구 증가했다.

현재 수도권 지역의 준공후 미분양은 경기도의 경우 △용인(3186가구) △고양 (1254가구) △평택 (834가구), 서울 △강동구 291가구 △동작구 104가구, 인천 △부평 190가구 △서구 189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자세한 미분양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