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력시장 구조조정은 태웅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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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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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풍력시장 구조조정안이 태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7일 태웅에 대해 중국시장 점유율 선두업체 가운데 하나라며, “구조조정안 시행으로 공급과잉 수위가 낮아지고 대형 풍력터빈 설치가 늘면 가장 많은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가 태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태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번 구조조정 계획으로 중국발 공급과잉이란 잠재적 악재가 현저히 낮아졌다”며 “풍력터빈 단가회복으로 인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시장 회복과 해상풍력시장 활성화에 중국시장 구조조정까지 더해져 태웅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는 풍력업체의 신규 시장진입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구조조정안에 따라 풍력터빈 증설은 500MW 이상 규모를 설치한 경험이 있는 업체에만 허용되며, 2.5MW 이하 기술도입과 2.0MW 이하 주요부품·제어시스템에 대한 신규투자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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