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7일 오전 10시 현재 리비아 내 우리 건설 근로자 중에서 필수 인력 79명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리비아에서 근무하던 우리 근로자 1341명 중 지난달 22일부터 항공, 선박 등을 이용해 철수를 시작했으며 총 1262명이 리비아를 빠져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근로자 철수를 위해 임차한 선박은 지난 5일과 6일 각각 크레타섬과 몰타섬에 도착했다.
국토부는 크레타섬으로 이동한 대우건설 근로자 2700여명(우리 근로자 170여명)의 본국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대책반 직원 1명을 지난 5일 급파했으며 국적기 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몰타섬으로 이동한 현대건설은 제3국 비행편을 통한 본국송환 계획 시행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7일 오후 3시 건설정책관 주재로 '긴급 업체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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