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운영된 심사제로 3월 현재(이달 7일 기준) 16여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사업 발주 전 원가 계산이 정확하게 잘 됐는지를, 공사 방법 선택은 적절한지, 또 설계는 낭비 없이 잘 됐는지 등을 검토하는 제도다.
공사 금액이 2억원 이상, 또 5000만원 이상 용역과 2000만원 이상 물품구입 등이 심사 대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용인시 재정 건전화 방안'을 마련해 계약심사제 도입 관련한 기본 지침을 정하고, 올해 계약부서를 새롭게 신설토록 해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내 배수관로 설치공사와 도로환경개선사업, 교통안전시설물 유지보수,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용인평온의 숲 운영관리방안 용역,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용역 등을 맡아 처리해 왔다.
앞으로도 259건 862억원에 대한 심사제를 맡아 처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합리적인 사업비를 산출·예산 절감 효과와 시공 및 구매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 내실 운영에 힘써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예산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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