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일 새벽4시 슈퍼문…또 다른 재앙은 없다, 단 바닷물 수위 영향 줄 수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04 09: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일 새벽4시 슈퍼문…또 다른 재앙은 없다, 단 바닷물 수위 영향 줄 수도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지는 '슈퍼문'이 19년만에 관측된다.

 

한국천문과학연구원에 따르면 20일 오전 4시 10분께 달과 지구사이의 거리가 평균치인 38만여 km보다 3만 km 이상 다른때와 달리 큰 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누리꾼들이 주장하는 대지진은 물론 또 다른 대지진을 불러올 것이라는 주장이 확산되는 추세다.

 

네티즌들은 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으로 '슈퍼문 재앙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일보 대지진과 관련해 온갖 루머들이 난무한 가운데 지난 11일 리히터 규모 9.0의 일본 대지진도 '슈퍼문'이 출현했기 때문이라며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2012년 지구명망설' 등이 언급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1월 발생한 인도네시아 쓰나미도 슈퍼문이 뜨기 2주 전에 발생해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974년 12월 크리스마스에도 슈퍼문을 앞두고 사이클론이 호주 다윈 지역을 강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진학자와 천문학자는 지구와 달사이의 거리가 지진 등 자연 현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아무 근거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바닷물의 높이가 평소보다 상승하거나 낮아질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관계자는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지각판에 압력을 줄 수 있지만 이번 지진은 해와 달이 서로 어긋나 기조력(조석이나 조류를 일으키는 힘)이 가장 약할 때 발생했다. 이번 지진과 슈퍼문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대재앙성에 대해 일축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역사적으로 슈퍼문을 전후로 지구에 재앙이 닥쳐왔다는 검을 토대로 이번 슈퍼문 역시 큰 재앙의 징조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학자들은 달의 인력이 조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중 하나이긴 하지만 지구의 지질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주거나 기상이변으로 이어질 만큼 강력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대지진 발생 이전 한 네티즌이 "3월10일~16일 사이에 일본에 큰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에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든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