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美 FBI용 트럭’ 올 뉴 익스플로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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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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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중 국내출시… 5000만원대 초·중반 전망

20일 서울 신사동 포드전시장에서 첫 공개된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모델은 오아림(여) 씨와 조성현(남) 씨. (사진= 포드코리아)
포드 신형 익스플로러 실내외 모습. (사진= 김형욱 기자)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영화나 미드 속 FBI나 CI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이 타고 다니는 차로 유명한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드 익스플로러의 신형 모델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0일 서울 신사동 포드전시장(선인모터스)에서 ‘올 뉴 익스플로러(all new Explorer)’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를 열었다. 본격 데뷔는 오는 4월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 개막식이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미국 SUV 특유의 묵직함은 간직한 채 엔진부터 기능, 실내외 디자인까지 모두 최신으로 무장했다.

기존 4.0ℓ 가솔린 엔진에 5단 변속기를 신형 3.5ℓ Ti-VCT 엔진(가솔린)과 6단 자동변속기로 교체 연비를 기존대비 28% 이상 개선했다. 국내 공인연비는 8.3㎞/ℓ(기존 6.0~6.5㎞/ℓ) 가량이 될 전망이다. 연비 개선과 함께 힘도 좋아졌다. 최고출력은 294마력, 최대토크는 35.3㎏·m다.

아울러 일체형 모노코크 바디 구조를 채택해 승차감을 높이고 소음도 줄였다. 소음 최소화를 위해 ‘노이즈 비전’도 장착됐다.

정통 SUV답게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일반 주행모드를 비롯, 진흙·모래·눈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형관리 시스템’은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지면 상황에 최적화 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수동 변속도 가능하다.

커브 컨트롤 기능과 내리막 주행제어 장치(HDC)로 빠른 코너링이나 내리막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편의성 및 첨단 장비도 최신 모델에 걸맞게 갖췄다. 계기판도 속도계를 제외하고는 디지털화 했으며, 8인치 LCD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 SYNC와 소니 시스템을 갖춰 간편한 감응식 터치 방식으로 실내온도나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차량에는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했으나 영어만 지원된다.

트렁크 겸 3열 좌석 역시 터치버튼으로 4가지 모드로 조작할 수 있으며 듀얼 선루프로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탁 트인 시야를 감상할 수 있다.

그 밖에 자동평행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자동 차간거리 유지 시스템(ACC) 및 브레이크 서포트 기능, 운전자의 반응에 따라 차량을 제어하는 RCS 시스템, 급제동방지시스템(ABS), 후방 카메라, 원격시동장치를 포함한 스마트키 등이 탑재됐다.

‘트라이바 그릴’로 불리는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앞뒤 램프와 더 부드러워진 차체 곡선은 이전 모델에 비해 세련됐지만, 미국 SUV의 묵직함도 갖췄다. 기본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옵티모(20인치)가 적용(국내외 모델 공통)된다.

이 차량은 올 4월 1~10일 ‘2011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상반기 중 국내 출시된다. 예상가격은 5000만원대 초반. 이전 모델에 비해서는 다소 비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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