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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젊은이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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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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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주류업계에 젊은층 공략을 위한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즐기는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20∼30대 인구가 새로운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해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경향을 감안, 주류업체들이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감을 곁들인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수석무역의 ‘블랙타워’는 새 품종을 더하고 10여 년간 고수해온 기존의 디자인에서 병 하단부를 투명하게 처리해 상큼한 투 톤(2-tone)컬러의 바틀로 과감하게 탈바꿈해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코르크 마개에서 탈피해 스크루 캡을 접목, 간편함과 스타일리쉬함을 추구하는 젊은 와인 애호가들을 겨냥했다.

진로의 ‘처음처럼 쿨’은 ‘젊은 소주’로의 포지셔닝을 위해 빨강 파랑 보라 분홍 등 네 가지 컬러를 적용한 패키지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각 색깔에는 열정(빨강),정직(파랑),자신감(보라),사랑(분홍) 등 각각 다른 키워드를 연결시켜 2030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을 꾀했다.

또 주류업체들은 휴대하기 간편하고 모양까지 귀여운 저 용량 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술자리 자체를 간단하게 즐기려는 젊은 세대의 음주 트렌드를 반영해서다.

수석무역은 AOC 보르도 와인 ‘바롱 드 레스탁 보르도 레드’를 젊은 소비자의 패턴에 맞춰 기존의 750㎖에서 과감하게 용량을 줄여 ‘바롱드레스탁 보르도 레드 250㎖l’ 를 내놓았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360㎖)’은 기존의 3분의 1용량인 리틀소주 ‘처음처럼 120㎖’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고창군의 ‘고창산 복분자주 100㎖’ 또한 활동적이고 여가를 선호하는 신세대를 고려, 휴대와 음용이 간편한 2~3잔 분량만 담은 미니 주류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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