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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게임 하나, 중형차 8만5000대 수출 효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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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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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게임 하나가 무려 2조2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해 화제다.

21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의 전설2’는 국내 단일 게임 사상 전 세계 누적매출 최고치인 약 2조2000억원(지난해 12월 기준)을 돌파하며 명작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1년 3월 첫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의 전설2는 이후 중국 진출에 이어 북미,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순차적인 서비스를 실시,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2조원 이상의 매출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 8만5000대 △삼성전자의 신형 LED TV 11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과 맞먹는 규모이자 △영화 ‘아바타’ 전세계 흥행수입 △드라마 ‘겨울연가’의 가치 평가에 버금가는 수치로 온라인 게임의 경제적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미르의 전설2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2002년 중국에서만 동시접속자 35만 명을 돌파하더니 2003년에는 국내 온라인게임으로는 최초로 중국 내 동시접속자 80만 명까지 치솟으며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경호 위메이드 사업본부장은 “온라인 게임은 수익 창출뿐 아니라, 서비스와 콘텐츠의 영속성, 고객의 만족 등이 지속되어야 비소로 성공에 점점 가까워지는 노력과 집념의 산물이자 끝없는 무형의 컨텐츠”라며 “지난 10년간 '미르의 전설2'를 서비스 해오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히 게임이라는 장르를 넘어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아이콘으로, 또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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